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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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금성
바다 위에 떠 있는 금성. 금성은 달을 제외하면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금성(영어: Venus)은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이 있는 행성으로서, 금성의 1년은 지구의 224.7일에 해당한다. 금성은 을 제외하고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들 중 가장 밝은 것으로서 최대 -4.6의 겉보기등급을 가진다. 이는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을 정도의 밝기이다. 그래서 금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샛별[1], 개밥바라기[2]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등 민간에서도 특별하게 여겨졌다.

금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이며 지구와 비슷한 크기, 중력, 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구의 자매 행성(sister planet)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금성과 지구는 아주 다른 행성이기도 하다. 금성은 4개의 지구형 행성들 중 가장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 대기는 96%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금성의 대기압은 지구의 92배에 이른다. 금성 표면의 평균 온도는 460℃에 이르며 금성은 태양계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행성이다. 금성은 황산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데, 이 구름은 태양빛을 잘 반사한다. 그래서 우주에서 볼 때에 금성은 아주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이며, 그 반면에 금성 표면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암흑세계이다. 금성에도 과거 한 때에는 바다가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성의 온실효과가 강화되면서 모두 증발한 것으로 생각된다. 금성의 바다를 구성하던 물 분자는 광분해되었으며, 물 분자를 구성하던 수소는 강력한 태양풍에 의해 우주 속으로 날아가 버렸다. 금성의 표면은 곳곳에 바위가 있는 건조한 사막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시시때때로 화산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알고 계십니까?[편집]

  • 금성이 태양표면 위로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을 금성 일면통과라고 합니다. 지난 금성 일면통과는 2004년 6월 8일과 2012년 6월 6일에 나타났으며, 다음 금성 일면통과는 2177년 12월 10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석[편집]

  1. ^ 새벽에 뜬 금성을 이르는 말
  2. ^ 저녁에 뜬 금성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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