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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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 보충제

비타민(영어: vitamin)은 유기화합물로서, 생물체가 소량으로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비타민의 정의에 따르면, 비타민은 체내에서는 합성될 수 없으며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여야 한다. 따라서 같은 물질이라도 생물체의 종류에 따라 비타민이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는 사람이나 원숭이에게는 비타민이지만, 비타민 C를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는 비타민이 아니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특정한 종류의 질병이 유발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 건강한 사람이 비타민을 추가적으로 복용하면 좋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관례적으로, 필수지방산이나 필수아미노산처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비타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오늘날 13 종류의 비타민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비타민은 화학적 구조가 아닌 생물학적 기능에 따라서 분류된다. 즉, 각각의 비타민은 비슷한 생물학적 기능이 있는 여러 다른 화합물들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 A레티날, 레티놀, 카로티노이드 등의 화합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비타민은 다양한 생화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비타민 D칼슘 대사를 조절하고 세포 및 조직 성장 및 분화를 조절한다. 비타민 C비타민 E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가장 다양한 종류가 있는 비타민인 비타민 B는 효소 보조인자로 작용하여 대사과정에서 효소의 촉매 역할을 한다.

1930년대 중반부터는 효모에서 추출된 비타민 B와 반합성 비타민 C 보충제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음식을 통하지 않고도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여러 종류의 반합성 및 합성 비타민이 개발되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멀티비타민제제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목록[편집]

비타민 화학명 용해성 일일권장량
(성인남성기준)
결핍증 상한섭취량
(/일)
과다증 식품
비타민 A 레티놀, 레티날, 4종류의 카로티노이드 지용성 900 µg 야맹증, 과각화증, 각막연화증 3,000 µg 비타민 A 과다증 간, 오렌지, 노란색 과일, 배추, 시금치, 당근, 호박, 생선, 두유, 우유
비타민 B1 티아민 수용성 1.2 mg 각기병, 베르니케-코르샤코프 증후군 졸림, 근육이완 돼지고기, 오트밀, 현미, 채소, 감자, 간, 달걀
비타민 B2 리보플라빈 수용성 1.3 mg 리보플라빈결핍증, 설염, 구내염 유제품, 바나나, 팝콘,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비타민 B3 나이아신, 나이아신아미드 수용성 16.0 mg 펠라그라 35.0 mg 손상 등 고기, 생선, 달걀, 채소, 버섯, 견과류
비타민 B5 판토텐산 수용성 5.0 mg 감각이상 설사 고기, 브로콜리, 아보카도
비타민 B6 피리독신, 피리독사민, 피리독살 수용성 1.3–1.7 mg 빈혈, 말초신경병증 100 mg 고유수용감각 이상, 신경손상 고기, 채소, 견과류, 바나나
비타민 B7 비오틴 수용성 30.0 µg 피부염, 장염 익히지 않은 달걀노른자, 간, 땅콩, 배추, 시금치
비타민 B9 엽산, 폴린산 수용성 400 µg 거대적혈모구빈혈, 선천성 기형 1,000 µg 배추, 시금치, 파스타, 빵, 곡류, 간
비타민 B12 시아노코발라민, 하이드록소코발라민, 메틸코발라민 수용성 2.4 µg 거대적혈모구빈혈 발진 고기 등 동물성 식품
비타민 C 아스코르빈산 수용성 90.0 mg 괴혈병 2,000 mg 비타민 C 과다증 과일, 채소, 간
비타민 D 콜레칼시페롤 (D3), 에르코칼시페롤 (D2) 지용성 10 µg 구루병, 골연화증 50 µg 비타민 D 과다증 생선, 계란, 간, 버섯
비타민 E 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지용성 15.0 mg 결핍증이 매우 드묾. 남성의 불임증과 여성의 유산, 신생아의 가벼운 용혈성 빈혈 1,000 mg 만성 심부전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비타민 K 필로퀴논, 메나퀴논 지용성 120 µg 잦은 출혈 혈액 응고 시금치, 배추, 달걀노른자, 간

여러개의 비타민 B들은 묶어서 비타민 B 복합체라고 칭한다.

비타민 보충제[편집]

특별히 비타민 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 건강한 사람이 비타민 A 및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안전을 위해 비타민별로 일일제한량을 정해놓고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비타민제제는 이 제한량을 넘어서는 안 되며, 이 제한량을 넘어서는 비타민제제는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고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 제제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타민제에 대한 이러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알아서 조심해서 구매해야 한다.

수술 전후 등 특수한 상황에서 비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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