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아스파탐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널리 사용되는 합성감미료로서, 안전성이 명백하게 확보된 물질이다. 하지만 아스파탐 괴담은 아직까지도 인터넷을 떠돌아다니고 있다.

아스파탐(영어: Aspartame)은 일부 음식과 음료에서 설탕 대용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이다.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페닐알라닌 디펩티드의 메틸 에스테르이다. 1965년 첫 합성에 성공하였다.

아스파탐은 미국 FDA에서 1981년 허가된 이후로 여러 정치적, 의학적 논쟁거리가 되었으며 이와 관련한 인터넷 유언비어도 널리 퍼져있다. 2007년 이 물질에 대해 내려진 메디컬 리뷰의 결론은 현재 일상적으로 섭취되고 있는 양의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다만 아스파탐은 분해산물로 페닐알라닌을 만들기 때문에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절대로 아스파탐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특징과 용도[편집]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아스파탐은 1g당 4kcal의 열량을 내지만 실제로 단맛을 내기위해 음료에 첨가되는 양이 극히 적으므로 아스파탐의 열량은 무시 가능한 수준이다. 아스파탐은 단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 편이며, 뒷맛이 약간 씁쓸한 편이다. 하지만 설탕의 맛과 상당히 유사하므로 다이어트 콜라의 감미료로 널리 사용된다.

다른 펩타이드 물질과 마찬가지로, 아스파탐은 높은 온도나 높은 pH 조건에서는 아미노산으로 쉽게 가수분해된다. 따라서 아스파탐은 굽는 음식, 또는 높은 pH를 가지는 음식(알칼리성 음식)의 감미료로는 부적합하다. 다만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하면 열에 대한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다. 대부분의 탄산음료는 pH값이 3~5 사이이므로 아스파탐은 분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막걸리의 감미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안전성 논란[편집]

아스파탐은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인간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승인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FDA에서는 아스파탐을 본 기관이 지금까지 승인한 식품첨가물 중 가장 철저하게 테스트되고 연구된 물질이며,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명백하다(clear cut)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파탐은 줄곧 크고 작은 논쟁거리의 주제가 되어왔으며 이와 관련한 괴담이나 유언비어도 널리 퍼져있다.

원래 아스파탐은 미국 FDA에서 1974년 처음 승인되었으나 테스트 프로그램상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듬해 승인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아스파탐은 추가적인 시험을 거쳐 1981년 최종 승인되었다. 하지만 아스파탐의 FDA 승인은 설탕회사의 이익과 상충되는 것이었으므로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하였고, 결국 1986년 미국 감사원(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에서 이를 검토하였으나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1987년 승인되었다.

참고로 1984년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서는 아스파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아스파탐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하였다.

1998년 12월에는 아스파탐이 여러 질병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유언비어 이메일이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Aspartame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