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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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 역명 Jeongeup
한자 역명 井邑
소재지 태극기.png 전라북도 정읍시
정차하는 열차 KTX · SRT · 새마을 · 마음 · 무궁화
운영 코레일 로고.png
노선 호남고속선 · 호남선
승강장 구조 4면 6선
개역일 1912년 12월 1일
한옥 모양의 구 정읍역사

정읍역(한자: 井邑驛)은 전라북도 정읍시 연지동에 있는 철도역이다. 호남고속선호남선의 철도역이다.

특징[편집]

정읍역은 인구 11만 명 내외의 작은 도시인 정읍시의 시내에 위치한 중심 철도역이다. 모든 호남선 ITX-마음무궁화호 열차와 대부분의 ITX-새마을 열차가 정차하고 일부 호남고속선 KTX/SRT 열차가 선택 정차한다.

가을철에 내장산으로 단풍놀이 갈 때 이용하기 좋다.

호남고속선 정차역 논란[편집]

원래의 호남고속철도 계획상으로는 KTX 정차역이 아니었으나 뒤늦게(2006년 4월) 공주역과 함께 호남고속선의 중간정차역으로 추가되었다. 정읍역의 배후지역인 정읍시는 인구가 10만 명에 지나지 않고, 관광수요가 그렇게 많은 지역도 아니고, 가까운 곳에 다른 도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경제적 논리로만 본다면 KTX 정차역으로 부족한 편이다. 이 때문에 정읍역 설치를 두고 ‘정부여당(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이 2006년 지방선거를 위해 전북도민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도 가해졌다.[1][2] 결국 광주·전남측에서는 열차의 운행 속도가 느려질 것을 우려하여 정읍역 건설을 규탄하고 나섰고, 전북측에서는 정읍역 설치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되었다.[3] 하지만 정읍역이 들어서지 않을 경우 전후 역간 거리가 92km[4]로 지나치게 늘어나는 문제점도 있고, 역을 새로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선로와 기존 역을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업비 측면에서 나름대로의 합리성도 있다.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3천여 명 선으로 비교적 저조한 편이었으나 공주역이 하루 평균 이용객 4백 명을 찍으면서 어그로를 끌어준 덕분에 적당히 묻어갈 수 있었다.[5]

역사[편집]

일제강점기이던 1912년에 영업을 시작했다. 한옥 모양의 구역사는 1985년에 건축되었으며, 2015년까지 사용되었다. 2015년 호남고속선이 개통하면서 현재의 선상 역사가 영업을 시작했다. 새로 건설된 선상 역사는 현대식 유리궁전으로 지어 졌지만 지붕을 한옥 처마 느낌으로 처리하면서 구역사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풍기고 있다.

연계 교통[편집]

정읍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정읍공용버스터미널이 있다. 대부분의 정읍 시내버스가 정읍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정읍시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승강장[편집]

익산(호남고속선) · 신태인(호남선)
| 87 | | 65 | | | | |
광주송정(호남고속선) · 백양사(호남선)↓
승강장 번호 노선 열차 방면
1 호남고속선 KTX · SRT 목포·광주송정 방면
4 호남고속선 KTX · SRT 오송·광명·용산 방면
5·6 호남선 새마을 · 마음 · 무궁화 광주·나주·목포 방면
7·8 호남선 새마을 · 마음 · 무궁화 천안·수원·용산 방면

사고[편집]

2006년 2월 27일 70대 노인이 하차하려다 KTX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6]

주석[편집]

  1. ^ 호남고속철 남공주·정읍역 신설..격역 운행 머니투데이, 2006년 4월 28일
  2. ^ 실제로 2006년 지방선거 결과 유일하게 전라북도에서 정부여당(열린우리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당선되었다.
  3. ^ 호남고속철 정읍역 반대 "광주·전남 이기주의 규탄" 전북일보, 2006년 5월 17일
  4. ^ 경부고속선 평균 역간 거리(45~50km)의 두 배에 달한다
  5. ^ <호남고속철도 개통 100일> ① 메르스 불구 승객 28% 증가 연합뉴스, 2015년 7월 8일
  6. ^ 정읍역서 70대 노인, KTX열차에 치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