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공주 ← 익산 (호남고속선) → 정읍

대야 ← 익산 (장항선)

익산 (전라선) → 삼례

함열 ← 익산 (호남선) → 김제

로마자 역명	Iksan
한자 역명	益山
소재지	전라북도 익산시
정차하는 열차	KTX · SRT · 새마을 · 마음 · 새마을 · 무궁화 · S · G
운영
노선	호남고속선 · 장항선 · 전라선 · 호남선
승강장 구조	5면 10선
개역일	1912년 3월 6일

익산역 내부전경

“ 전라북도 철도 교통의 중심지 ”

익산역(한자: 益山驛)은 전라북도 익산시 창인동에 있는 철도역이다. 호남고속선과 호남선이 통과하며 전라선의 시점이자 장항선의 종점이다.

특징

1개의 고속철도 노선과 3개의 일반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익산역은 전라북도 지역의 철도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남고속선 KTX/SRT의 필수정차역이다. 가장 빠른 열차 기준으로 익산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는 1시간 5분이 걸리고 광주송정역까지는 27분이 걸린다. 그 밖에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관광열차도 정차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열차가 운행되고 다양한 노선이 얽혀 있는 역이기 때문에 이 역에서 열차를 이용할 때에는 자신이 타야 할 기차의 번호와 승강장 번호에 유의하여야 한다. 정신 안 차리다가는 엉뚱한 열차를 타기 십상이다.

수제초코파이가 인기 있는 전주시의 지역 유명 제과점인 PNB 풍년제과가 입점해 있다.

익산역은 임종수가 작곡하고 나훈아가 불러서 유명해진 가요 《고향역》의 배경이 된 역이기도 하다. 작곡가가 중학교 2학년 때 황등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리역(현 익산역)에 내려 학교를 다니며 느낀 것을 담아서 노래를 만들었다.

역사

일제강점기 당시 근대 양식의 익산역

이리역 폭발사고의 처참한 현장

1912년 3월 6일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개역 당시의 역명은 이리역이었다. 최초의 이리(익산)역 건물은 근대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단정하면서도 위압감 있는 2층 건물이었다.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현 장항선)이 교차하는 이리역은 일제강점기 동안 호남 지역의 식량수탈기지 역할을 해왔다.

한국전쟁 당시이던 1950년 7월 11일 오후 2시에 미국 공군 소속의 B-29 폭격기가 이리역 일대를 폭격하면서 이리역 건물은 물론이고 주변의 민가까지 모두 파괴되었다. 하지만 미 공군의 원래 폭격 대상은 이리역이 아닌 평택역이었는데 미 공군이 이리역을 평택역으로 오인하면서 실수로 이리역을 폭격한 것이라고 한다.

1977년 11월 11일에는 이리역에 정차하고 있던 30톤의 화약이 실린 열차가 폭발하는 대참사(이리역 폭발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이리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의 건물이 대부분 파괴되고 59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1995년에 이리시와 익산군이 익산시로 통합되면서 역명이 익산역으로 바뀌었다. 통합시의 명칭이 이리시가 아닌 익산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이리시 하면 이리역 폭발사고를 떠올리는 부정적 인식이 있어서였다고 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발맞추어 2014년 11월에 현재의 선상역사가 영업 개시하였다. 보석의 도시인 익산시의 이미지에 맞추어 보석을 모티프로 한 역 건물이 특징적이다. 외벽이 코발트색 유리로 되어 있는 사각형 모양의 선상 역사는 반지의 보석알을 쏙 빼닮았다. 2015년 4월 2일 호남고속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용산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최소 1시간 5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연계 교통

역 앞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군산시, 전주시 등 인근 도시로의 버스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익산시 시내버스는 익산역을 경유하므로 익산시 대부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