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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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 역명 | Jin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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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역명 | 鎭海 |
소재지 | ![]() |
정차하는 열차 | 무궁화 |
운영 | ![]() |
노선 | 진해선 |
승강장 구조 | 1면 2선 |
개역일 | 1926년 11월 11일 |
진해역(한자: 鎭海驛)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진해선상의 철도역이다. 양 방향으로 하루 2회씩 운행되는 진해선의 유일한 여객열차 노선인 마산-진해 무궁화호의 시종착역이다. 진해선의 공식적인 종점은 진해역의 다음 역인 통해역이나 통해역은 군사보호지역(진해해군기지) 안에 있어 평상시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다. 따라서 진해선의 실질적인 종점은 진해역인 셈이다.
일단은 진해 지역의 중심역이지만, 역 위치가 진해 시내에서 상당히 서쪽으로 치우쳐 있어 실질적인 진해역 이용객은 진해 서부(충무동, 여좌동) 주민으로 한정된다. 따라서 평상시의 이용객은 많지 않은 역이나 매년 진해군항제 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벚꽃 열차를 타고 벚꽃 구경을 온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진해역 일대는 진해군항제의 실질적인 중심지로서, 주변의 벚꽃명소로는 여좌천과 제황산공원, 군항제 시즌에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진해해군기지가 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경화역까지는 버스로 10분 거리이지만, 군항제 시즌에는 길이 막히지 않을 리가 없으므로 그냥 벚꽃구경하며 걸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3km, 도보 40분 거리).
일제강점기 초중반에 해당하는 1926년 개역한 이후로 약간의 보수공사만 거쳤을 뿐,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해역사는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에 등록문화재 제 192호로 지정되었다. 일단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다른 간이역들과 비슷한 형식으로 지어졌지만, 곰곰이 뜯어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는 역이다. 바깥에서 역을 바라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붕에 있는 두 개의 다락방 창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진해역 지붕 밑에 다락방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는 오로지 디자인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다. 다락방 지붕은 두 개의 굴뚝, 붉은색의 지붕 등과 어울려 목가적이고 서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진해역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넓고 길게 드리워진 차양이 있다. 이 차양은 역 안쪽으로 넓게 드리워져 있으며 역의 측면으로도 길게 드리워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차양이 있는 역 측면으로도 사람이 다닐 수 있었는데,[1] 이 통로는 진해해군기지[2]로 오가는 일제 해군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역 광장이 넓고 비어있는 것도 군대 주둔에 유리한 구조였다.
주석
경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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