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펜의 기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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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쾨펜의 기후구분은 월별 평균기온과 강수량을 기준으로 하는 기후구분법이다. 쾨펜의 기후구분은 전 세계의 기후를 크게 A~E의 다섯 종류로 분류한다. A는 열대기후를, B는 건조기후를, C는 온대기후를, D는 냉대기후를, E는 한대기후를 나타낸다. 이 다섯 주요 분류는 다음과 같이 더 세분화된다.
누리위키가 탄생한 대한민국은 쾨펜의 기후 구분 상 C(온대 기후) D(냉대 기후)에 속한다.
대략적 정의
세부적 정의
- 열대우림기후(Af) : 연간강수량이 아주 많고, 1년 내내 후덥지근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간강수량은 2000mm이상, 월별 평균기온은 18℃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적도가 지나는 지역에서 나타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콩고민주공화국 중부 등이 해당한다.
- 열대몬순기후(Am) : 연중 덥고 연간강수량이 많지만, 열대우림기후와 달리 계절풍의 영향으로 우기와 건기가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필리핀, 태국, 아마존 등이 해당한다. 열대계절풍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열대사바나기후(Aw) : 연중 덥고 연간강수량이 많지만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뚜렷하여 건기 지역으로 가장 건조한 달의 평균 강수량이 25mm~60mm 사이이다. 베트남 남부(호치민),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동부(캘커타), 중부 아프리카, 브라질 중부(브라질리아), 카리브해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등이 해당한다.
- 스텝기후(BS) : 작은 관목이나 덤불 정도만 있는 건조한 초지로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반건조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막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의 주변에 나타난다. 아프리카의 사헬지대도 여기에 속한다.
- 사막기후(BW) : 연간강수량이 극단적으로 적은 기후이다. 연교차와 일교차가 매우 크다.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 지중해성기후(Cs) : 지중해 연안에서 나타나는 기후 특성과 비슷한 기후를 의미한다. 지중해 연안, 미국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퍼스)와 남부(멜버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부(케이프타운), 칠레 중부 등이 해당한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지만 겨울은 시원하고 습윤하다는 특징이 있다.
- 아열대습윤기후(Cfa/Cwa) : 우리나라의 남해안지역 (부산)이 속하는 기후대로서, 연중 온화하고 꾸준한 강수량을 나타내며 겨울에는 비(또는 눈)가 내리고 여름에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주로 위도 20°~40°사이 대륙의 동쪽 연안에 나타난다. 미국 남동부(뉴올리언스), 아르헨티나 동부(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남부(리우데자네이루), 일본 남부(도쿄), 중국 남동부(상하이),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시드니) 등이 해당한다. 흔히 아열대 습윤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 서안해양성기후(Cfb/Cwb/Cfc/Cwc) : 중위도 지역의 대륙 서쪽 연안에서 나타나는 기후대로서, 연중 강수량이 많지 않지만 꾸준하며, 연중 서늘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뉴질랜드,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 걸친 지역 등이 해당한다.
- 습윤대륙성기후(Dfa/Dwa/Dfb/Dwb/Dsa/Dsb) : 우리나라의 중북부지역(서울, 평양)이 속하는 기후대로서 연교차가 커서 여름에는 [습도가 높으면서] 덥고 겨울에는 [무진장] 춥다. 강수량은 고른 편이나 지역에 따라 겨울에 가문 곳도 있고 반대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도 있다. 일본 중북부(삿포로), 중국 동북부(하얼빈), 동유럽, 러시아 동부(모스크바) 등이 해당한다.
- 아북극기후(Dfc/Dwc/Dfd/Dwd/Dsc/Dsd) : 겨울이 무진장 춥고 길며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시베리아,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등이 해당한다. 아한대기후라 부르기도 한다.
- 극기후(ET/EF) : 툰드라 또는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대이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 및 캐나다 최북부, 남극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