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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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어: Lýðveldið Ísland
아이슬란드국기.png 아이슬란드국장.png
국기 국장
국가 : Lofsöngur
수도 레이캬비크
최대 도시 레이캬비크
국어 아이슬란드어
인종 아이슬란드인 93.44%
폴란드인 2.83%
기타 3.73%
정부 의회제 공화국
 • 대통령 그뷔드니 소를라시위스 요한네손
 • 총리 비아르니 베네딕트손
입법부 알팅그
 • 아이슬란드 왕국 1918년 12월 1일
 • 공화국 1944년 6월 17일
면적  
 • 총 면적 103,001 km2 (108위)
 • 내수면 비율 (%) 2.7
인구  
 • 2015년 어림 32만 9100명 (182위)
 • 인구밀도 3.2명/km2 (233위)
GDP (PPP) 2017년 추산
 • 국가 전체 180억 $
 • 일인당 5만 2500 $
GDP (명목상) 2017년 추산
 • 국가 전체 230억 $
 • 일인당 6만 7570 $
지니계수 24.0 (2013년, 낮음)
인간개발지수 0.921 (2015년, 매우 높음)
통화 아이슬란드 크로나 (ISK)
시간대 UTC+0 (그리니치 평균시)
 • 일광절약시간 없음
차량통행방향 오른쪽
국제전화번호 354
국가도메인 .is

아이슬란드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외롭게 떠 있는 나라이다. 그린란드노르웨이의 사이에 있으며 원래 덴마크의 영토였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멀리 동떨어져 있으나, 문화적으로 유럽에 속한다. 아이슬란드를 기준으로 노르웨이는 동쪽으로 1001km 떨어져 있고, 그린란드는 서쪽으로 301km 떨어져 있다. 아이슬란드의 면적은 103,000km²으로서, 대한민국의 면적(100,210km²)과 비슷하다. 아이슬란드의 인구는 약 32만 9100명으로, 인구수가 매우 적다.

역사[편집]

아이슬란드에 처음으로 정착한 사람은 아일랜드 수도승이었다. 이들은 800년경에 아이슬란드에 정착하였다.

9세기바이킹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였다. 아이슬란드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바이킹은 플로우키 빌게르다르손(Flóki Vilgerðarson)이었다. 플로우키는 이곳을 ‘얼음 땅’이라는 뜻의 ‘아이슬란드’로 명명하였다. 잉골프 아르나르손(Ingólfur Arnarsons)은 아이슬란드에 최초의 영구 거주민이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잉골프는 아이슬란드의 남서부에 정착지를 마련하였는데, 이것이 현재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의 시초이다.

930년, 아이슬란드 통치자는 헌법을 만들고, 이에 따라 ‘알팅그(Althing)’라고 불리는 일종의 의회를 만들었다. 그래서 아이슬란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985년, 에릭 더 레드(Erik the Red)는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아이슬란드에서 추방되었다. 에릭은 서쪽으로 배를 타고 가다가 그린란드를 발견하였다. 에릭의 아들인 레이프 에이릭손은 1000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다. 레이프는 이 땅에 빈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레이프의 신대륙 발견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1492년)보다 500년가량 앞선 것이다. 에릭과 레이프의 항해는 사가(아이슬란드의 장편 영웅소설)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1262년,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후 400년 동안 노르웨이가 아이슬란드를 통치하였다. 1662년에는 덴마크의 영토가 되었다. 19세기에 아이슬란드인은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였다. 1918년, 아이슬란드는 자치권이 강화되었으나, 여전히 덴마크의 왕이 아이슬란드의 왕을 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4월 9일, 덴마크가 독일에 점령되자 알팅그에서는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인이 통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였으나, 독립을 선포하지는 않았다. 아이슬란드가 독일의 공격을 받을까 우려한 영국과 미국은 각각 군대를 파병하여 아이슬란드를 지켰다. 1944년에 마침내 아이슬란드는 완전한 독립국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이 되었으나 유럽연합(EU)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1958년에서 1976년 사이에,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 주변 바다에서의 대구(大口) 어획권을 놓고 영국과 3차례의 큰 논쟁을 치렀는데, 이를 대구전쟁이라고 한다.

1980년에는 아이슬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Vigdís Finnbogadóttir)가 당선되었다. 비그디스는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다.

정치[편집]

아이슬란드 정당은 다당제를 채택하고 있다. 2013년 총선거 이후로 중도우익 성향의 독립당과 진보당이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주요 야당으로는 중도좌익 성향의 좌파-녹색운동이 있다.

아이슬란드의 정치체계는 대의민주주의의회공화제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아이슬란드의 대통령그뷔드니 소를라시위스 요한네손이며, 총리비아르니 베네딕트손이다. 아이슬란드의 의회알팅그는 63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대통령은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4년 임기이다. 대통령의 연임 횟수 제한은 없어서 국민들의 선택만 계속 받는다면 평생 대통령을 할 수도 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서, 정규군이 없다. 미국 공군레이캬네스바이르(Reykjanesbær) 인근의 기지에 주둔하고 있었지만 2006년에 철수하였다. 2008년 이후로는 아이슬란드 정부의 요청에 따라 NATO 회원국들이 자국의 공군으로 아이슬란드를 때때로 순찰하고 있다.

행정구역[편집]

아이슬란드는 8개의 지역, 6개의 선거구, 74개의 지방자치체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은 통계자료를 산출할 때 사용된다. 선거구는 의회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정치인을 선출 할 때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체는 주민들에게 교육, 폐기물관리, 대중교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편집]

아이슬란드의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이다. 정부에서는 관광을 활성화시키려 노력하는 등 경제활동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수산물 수출량이 전체 수출상품의 약 3/4을 차지하고 전체 교역 수입원의 약 1/2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소비되는 전기는 대부분 지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산된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해령 위에 위치해 있고 온천과 간헐천이 많기 때문에 지열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전기 생산 비용이 매우 저렴하며, 여러 에너지 집약 산업이 발달했다.

아이슬란드 제조업에서 가장 큰 에너지 집약 산업은 알루미늄 제련(알루미늄 광석을 알루미늄 금속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2013년 한 해에만 80만 톤 이상의 알루미늄이 생산되었으며, 아이슬란드는 세계 10대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지리[편집]

아이슬란드의 3가지 풍경

아이슬란드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며 아이슬란드 주변 바다에 흐르는 따뜻한 걸프 해류의 영향을 받아서 비와 눈이 많이 내린다. 또한 북극권에 가깝기 때문에 여러 신기하고 독특한 지형이 발달하였다.

아이슬란드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으로는 수많은 산, 화산, 온천, 강, 작은 호수, 폭포, 빙하, 간헐천 등이 있다. 간헐천을 영어로 'Geyser'라고 하는데, 이는 아이슬란드 남부에 위치한 유명한 간헐천인 'Geysir'(게이시르)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11%는 빙하로 덮여 있으며, 가장 큰 빙하인 바트나이외퀴틀(Vatnajökull)은 두께가 최대 1km에 달하며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이다.

아이슬란드는 유럽에 속하지만, 중앙 대서양 해령 위에 있기 때문에 지질학적으로 보면 절반은 유라시아 에, 절반은 북아메리카 판에 걸쳐 있다. 중앙 대서양 해령은 아이슬란드 최대의 도시인 레이캬비크와 팅벨리르 역사지구를 관통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활발한 지질활동은 아이슬란드의 풍부한 지열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도시[편집]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Reykjavík)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다.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의 다른 주요 도시로는 아쿠레이리, 코파보귀르, 하프나르피외르뒤르, 케플라비크, 세이디스피외르뒤르, 베스트만나에이야르 등이 있다.

국민[편집]

아이슬란드 국민은 대부분 스칸디나비아 출신 인종이다. 국어는 아이슬란드어이다. 아이슬란드는 외국과의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1,00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을 수 있었고, 따라서 아이슬란드인은 여전히 고대 언어로 쓰인 바이킹에 대한 사가를 큰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국민은 기독교인이며, 대부분은 루터교도이다.

아이슬란드 국민은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아이슬란드는 유럽에서 출생률이 가장 높으며, 이혼율이 가장 높고, 직장에 다니는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름[편집]

아이슬란드에는 엄밀한 의미의 성(姓)이 없다. 아이들은 어버지(또는 어머니)의 이름에 아들일 경우 -s+son(‘~의 아들’이라는 뜻)을 붙이고, 딸일 경우 -s+dóttir(‘~의 딸’이라는 뜻)를 붙인 것을 성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욘 스테판손(Jón Stefánsson)에게 피알라르(Fjalar)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다고 하자. 이 때 피알라르의 성은 아버지의 성인 스테판손을 사용하지 않고, 피알라르 욘손(Fjalar Jónsson)이 되는 것이다. 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욘 스테판손의 딸 이름이 카트린(Katrín)이라면, 카트린의 성은 욘스도티르(Jónsdóttir)가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다른 사람을 부를 때에는 성씨로 부르지만, 아이슬란드인은 이름으로 부른다. 따라서 하들도르 아우스그림손(Halldór Ásgrímsson)이라는 사람을 부를 때에는 아우스그림손이 아니라 하들로드로 불러야 한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아이슬란드라는 이름과는 달리, 아이슬란드는 위도가 매우 높지만 따뜻한 해류의 영향을 받아서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1월 평균기온은 0.0℃로서, 서울의 1월 평균기온(-2.4℃)보다 높습니다.
  • 아이슬란드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새로운 축구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사상 최초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