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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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괴담의 소재인 대한민국의 화폐.

대한민국에서 8~90년대에 유행했던 화폐에 관련된 괴담. 김민지 토막살인 괴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 한국조폐공사 사장에겐 초등학생 딸이 있었다고 한다.[1] 그 아이의 이름은 9살의 김민지양. 김 사장은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이라 금지옥엽으로 정성들여 키웠는데, 어느 날 괴한이 딸을 납치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김 사장은 해외출장을 나간 상태. 때문에 자신의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도 발이 묶인 관계로 빨리 돌아올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경찰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결국 김양은 토막 살해당하고, 범인을 잡지 못한 채로 사건은 종결된다. 이후 해외출장을 마친 김 사장은 우울증에 빠지는데, 어느 날 꿈속에 딸이 나타난다. 딸은 우리나라 돈에 제 몸에 대한 내용을 숨겨 놓으면 제 시체와 범인을 찾을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사장은 꿈속에 나타난 딸의 소원대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화폐 도안 여기저기에 딸의 이름과 몸토막을 나눠서 돈에 그려 넣도록 지시하여 김양의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괴한이 아닌 정신병자에게 잡혀 토막살인 당했다는 설도 있다. 신권에서는 이들 흔적의 대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려면 구권이 있어야 한다.

세부 요소[편집]

10원화
동전의 앞면을 90도 회전시키면 다보탑의 아랫부분이 김이라는 글자와 닮아있다. 이는 2003년에 발행된 새 주화에서는 두 쌍이 겹쳐 보기 어렵다. 또한, 다보탑 중앙 부분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듯한 형상이 김민지라는 설도 있는데, 이 형상은 해태이다.
50원화
50원화의 도안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벼잎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김민지의 무덤 모습이라는 설과 꺾인 벼잎의 모양이 김민지를 살해할 때 사용된 낫의 모양과 같다는 설이다.
100원화
도안을 180도 회전하면 이순신 장군의 코 아랫부분까지 비명을 지르듯 입을 벌리고 풀어헤쳐진 머리로 보인다고 한다.
500원화
도안인 학의 다리가 팔의 모양이다. 누구의 팔인지 의견이 분분한데, 빌고 있는 김민지의 토막 난 팔이라는 설과 기도하는 어머니의 팔이라는 설이 있다.
1,000원권
1,000원권의 도안인 투호에는 살짝 공간을 이탈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크게 확대해서 보면 min이라는 알파벳이 적혀 있다.
5,000원권
뒷면 오죽헌비석에 김민지의 지(知)가 적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 비석은 오죽헌 앞에 존재한다.
10,000원권
세종대왕의 곤룡포에 달아나려다 토막 난 김민지의 다리가 그려져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경회루의 기둥 옆에 작게 사람이 그려져 있다고도 한다.

여느 괴담이 그럿듯이 이 괴담도 보복(협박)이 있는데, 이 괴담을 다 알게되면 김민지가 찾아와서 몸을 토막낸다고 한다.

결론[편집]

한국조폐공사 사장정도의 지위에 있던 사람의 딸이 살해당했음에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점과 화폐 도안은 총의를 구하고 나서 결정하기 때문에 조폐공사에서 이 도안을 결정했다고 보긴 어렵다. 결정적으로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이 괴담을 '유언비어'라고 입장을 밝혔다.[2]

관련 문서[편집]

주석[편집]

  1. ^ 화폐디자이너의 딸, 한국은행장의 딸이라는 설도있다.
  2. ^ 다시 주목받는 ‘김민지 괴담’, 무슨 내용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