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지옥소리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시베리아 지옥소리(영어: Well to Hell, Well to Hell hoax) 는 1997년미국인터넷에서 떠돌던 도시전설이다. 한국에서도 2005년괴물딴지 등을 통해 널리 퍼졌으며 미스터리도시전설 관련 글에서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었다.

설명[편집]

1970년대 말 소련에서는 시베리아에 지하유전을 탐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소련에서 만든 '23km'까지 시추가 가능한 드릴로 시추를 시도했다. 약 14.5㎞까지 시추가 진행됬을 때, 영하였던 땅 속의 온도가 갑자기 2000°F(1100°C)까지 상승하고 드릴이 공회전을 하며 굴착한 구멍 속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괴현상이 발생하였다.

과학자는 용암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드릴이 녹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자가 인부에게 드릴을 끌어올릴 것을 지시한 후, 소리를 탐지하기위해 녹음기를 줄에 묶어 구멍 속으로 내려 소리를 녹음하였다. 이후 녹음기를 재생하자, 마치 지옥에서 울부짖는 듯한 여러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 사실은 핀란드의 'Ammenusastia'라는 신문사에서 최초로 기사화 하였다. 다음은 당시 시추팀의 팀장이였던 아자코브(Azzacov) 박사와 해당 신문사의 인터뷰 중 일부이다.

(중략)


"우리가 수집한 정보는 매우 충격적이다. 우리는 우리 팀이 땅 밑에서 발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는 수갱 아래에서 일어나는 지각 변동의 소리를 탐지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마이크로폰을 아래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지각 변동의 소리 대신, 고통 속에서 절규하는 인간의 고통받는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에 우리는 그 소리가 우리가 설치해 놓은 장비에서 나온 기계적인 소음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몇 가지 수정 및 조사 작업 후에, 우려했던 최악의 의심은 급기야 현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그 비명 소리는 오직 한명의 인간만이 내는 비명소리가 아니였다. 바로 수백 수천 만명의 인간이 내는 비명소리였던 것이다!"


(중략)


"공산주의자로서 나는 천국이나 성경은 믿지 않지만, 과학자로서 나는 확실히 지옥을 믿게 되었다."

녹음된 비명소리(클릭), 관련 영상

진실[편집]

모두 허구이다

진실은 미국기독교 케이블 방송사인 TBN에 한 노르웨이인이 만들어내어 제보한 내용이다. 문제는 이걸 TBN에서 확인조차 않하고 그대로 내보냈던 것. 이후에 정정 사과보도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본 후였다……. 다만 실제로 이와 비슷한 곳은 존재하는데, 투르크메니스탄의 다르바자 지역에 있는 이른바 '불타는 지옥문'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무려 40여년동안 불타고 있다고 한다. 이쪽도 1971년에 가스 채굴과정에서 발견됬다고 하니 이걸 참고해서 도시전설을 만든 곳으로 추정된다.

또한 허구이기 이전에 도시전설 자체에 구멍이 많은데, 다음과 같다.

  • 내용 중 14.5km까지 시추를 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가장 깊이 시추된 구멍은 러시아의 콜라 반도에서 1970년에서 1980년대 말까지 약 20여년에 걸쳐서 천공된 것으로 그 깊이는 12.26.km 이다. 따라서 1970년도에 그만큼 시추가 가능할리도 없고 시도할 수도 없다.
  • 비명소리의 음원을 분석하면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사화를 했다는 Ammenusastia라는 신문사는 핀란드에 존재치 않으며, 기사 내용이 핀란드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 드릴이 녹을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녹음기가 멀쩡하게 녹음했다고 보기 어렵다.

여담이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지옥은 다른 차원이다.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