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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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스크(일본어: 口裂け女→입 찢어진 여자)는 일본에서 유래한 유명한 도시전설이다. 이 도시전설은 1979년 나가사키 현에서의 목격담을 시작으로 하여,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도시전설이 한창 유행할 때 일부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동반 하에 하교가 이루어지기도 하였으며 경찰 순찰이 강화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들어 목격담이 이어졌으며, 더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였다.[1] 빨간 마스크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마스크는 한국 버전에서 새로 생겨난 특징으로서, 일 버전에서는 그냥 평범한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내용[편집]

오래된 도시전설답게 아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다음과 같다. 빨간 마스크는 원래 세 자매 중 막내였는데, 이 때문에 못생긴 두 언니의 심한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 어느 날, 언니들은 막내 동생을 시기한 끝에 막내 동생의 입을 귀에서 귀까지, 가로로 길게 찢은 후에 2층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이후 그 원한이 서린 혼령은 귀신이 되었다. 이 귀신은 빨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밤거리를 혼자 다니는 어린이에게 ‘내가 예쁘니?’하고 묻고 다닌다. 그래서 어린이가 ‘예쁘지 않아’라고 대답하면 빨간 마스크는 들고 다니던 가위로 어린이를 찔러 죽인다. 반대로, 어린이가 ‘예뻐’라고 대답하면 빨간 마스크는 마스크를 벗고 귀에서 귀까지, 끔찍하게 길게 찢어진 입을 보여주며 ‘지금은 어때? 그래도 예뻐 보여?’라고 되묻는다. 여기서 어린이가 ‘아니요(못생겼어요)’라고 대답하면 빨간 마스크는 어린이를 반으로 갈라 죽인다. 반대로, 어린이가 ‘예(예뻐요)’라고 대답하면 ‘그럼 너도 나처럼 예쁘게 만들어줄게’라고 하며 어린이의 입을 길게 찢어버린다. 도망가더라도 100m를 3초 만에 주파하는 빨간 마스크는 금방 달려와서 어린이를 잡아버린다.

이와 더불어 빨간 마스크를 만났을 때 빠져나가는 방법도 여럿 알려졌다. 빨간 마스크의 자신이 예쁘냐는 질문에 ‘그저 그래요’라고 대답한 뒤 빨간 마스크가 당황하는 사이에 도망가는 방법이 있다. 을 던진 후에 귀신이 엿을 집는 동안에 도망가는 방법도 있다. 빨간 마스크는 자신이 떨어져 죽은 곳인 2층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2층으로 도망가면 못 따라온다는 설, 손에 펜으로 개 견(犬)자를 쓰고 다니다가 보여주면 귀신이 도망간다는 설, ‘포마드’를 3번 외치면 도망간다는 설도 있다.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