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블루시티 (토론 | 기여)님의 2013년 8월 16일 (금) 23:29 판
파일:견과류.jpg
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지방(한자: 脂肪)은 음식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 중 하나로서, 사람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 1g에는 9kcal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들어 있다. 탄수화물단백질 1g에는 4kcal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들어 있는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만 먹더라도 에너지가 과잉되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과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콩기름이나 올리브유, 또는 마가린 같은 식물성 지방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버터,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지방은 화학적 구조에 따라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트랜스지방은 지방을 공업적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서, 자연계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와 다르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등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마가린은 대표적으로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데, 이는 원래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을 딱딱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튀긴 음식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지방은 에 잘 녹지 않으며 지용성 용매에는 잘 녹는다. 지방은 지방산글리세롤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사람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들의 흡수 및 운반을 돕기 때문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지방은 피부머리카락을 구성한다.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과 생선 기름은 특히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연어, 참치, 정어리 등의 생선에는 오메가-3 같은 몸에 좋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 쌓이므로 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방의 형태로 섭취한 에너지는 반드시 운동 등을 통해 소비해 주어야 한다. 한마디로 지방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