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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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패치가 독소를 배출시켜준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유사과학이다.

발바닥 패치발바닥에 붙이기만 하면 몸속 독소를 배출시켜준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다. 독소패치, 수액패치, 디톡스패치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허무맹랑한 유사과학을 이용한 악질 허위광고 사기에 해당하므로, 이런 광고를 발견했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도록 하자. 유사과학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제품도 일본에서 유행해서 한탕 해먹은 다음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2010년대 후반에 디톡스 열풍과 더불어 화제가 되었다.

업체 측 주장[편집]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측에서는 이 제품에 원적외선을 방출시키는 천연 재료가 들어 있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였다. 그 증거로, 발바닥 패치를 붙인 채로 자고 일어나보면 패치의 색깔이 검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독소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SNS의 광고글에는 이 패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었다는 후기글까지 올라와 있다.

과학적 사실[편집]

사용 후에 패치의 색깔이 검게 변한 것은 발바닥에서 나온 때문이다. 이 패치에는 녹말요오드 분말이 들어 있는데, 이 분말은 과 닿으면 검게 변한다. 그래서 패치를 발바닥에 붙이지 않고 그냥 깨끗한 물에 넣기만 해도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초에 대중들이 알고 있는 디톡스, 해독이라는 개념 자체가 유사과학이다. 인체는 독소(toxin)라고 부를 만한 위험한 물질을 만들고 몸에 쌓아두지 않는다. 필요 없는 물질인 노폐물을 배출하기는 하는데, 이것은 주로 오줌의 형태로 배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질 유사과학 허위광고 업체에서는 우리 몸에는 독소가 계속 쌓이므로 이것을 배출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린다고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도대체 독소가 정확하게 어떤 물질을 일컫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들 업체는 정확하게 답하지 못한다.

이미 2010년에 미국 연방통상위원회에서는 일본산 디톡스 발바닥 패치를 허위광고로 고발하여 광고 금지 조치와 14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였다.[1]

QNA[편집]

Q. 발바닥 패치가 검게 변한 것이 때문이라는데, 땀을 통해 노폐물 배출이 되는 것은 아닌가요?
A. 발바닥의 을 통해 배출되는 노폐물의 양은 극히 미량으로서, 건강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은 대부분 오줌으로 배출됩니다.
Q. 정말로 아무런 의학적 효과가 없다면 판매가 금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발바닥 패치는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 자체는 가능하나,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위광고에 해당되므로 제제를 받습니다.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