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2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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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직접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제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한민국의 제2대 대통령선거 대한민국에서 1952년 8월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이다.

배경[편집]

대한민국의 제2대 대통령선거는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2년 치러지게 되었다. 이승만은 당시 친일파 청산 문제 등으로 국회와 마찰을 빚고 있었으므로 차기 대통령에 재선출 되기 위해서는 간접선거보다는 직접선거가 유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개헌을 실시, 대통령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었다. 의도와 과정은 썩 좋지 않았지만 결론은 좋았다. 북한과의 전쟁 중이었던 만큼, 당시의 국민정서는 공산주의/진보주의 세력에게 매우 좋지 않았으며,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우방국의 원조를 발 빠르게 얻어내어 대한민국을 빨갱이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낸 이승만에게 우호적이었다. 따라서 국민의 선택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강을 건너는 동안에는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1]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선거 결과[편집]

전쟁통에 무슨 선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대한민국의 첫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 보여준 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 선거의 투표율은 88.1%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승만은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74.6%의 득표율로 손쉽게 대통령 연임에 성공하였다.

후보자 정당 득표수 %
이승만 자유당 5,238,769 74.6
 
조봉암 무소속 797,504 11.4
 
이시영 민주국민당 764,715 10.9
 
신흥우 무소속 219,696 3.1
 
무효표 255,199
총 투표수 7,275,883 100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8,259,428 88.1

지역별 득표율[편집]

지역 / 시 · 도
이승만
자유당
조봉암
무소속
이시영
민주국민당
득표수 % 득표수 % 득표수 %
수도권 서울특별시 205,300 82.20% 25,631 10.26% 14,883 5.95%
경기도 657,174 87.65% 44,967 5.99% 12,891 1.71%
강원도 366,583 92.38% 10,516 2.65% 6,305 1.58%
충청도 충청북도 386,665 86.70% 25,875 5.80% 23,006 5.15%
충청남도 636,061 82.35% 56,590 7.32% 58,754 7.60%
호남
(전라도)
전라북도 468,220 65.92% 109,490 15.41% 96,271 13.55%
전라남도 823,587 73.57% 99,885 8.92% 165,245 14.76%
영남
(경상도)
경상북도 921,988 75.01% 129,791 10.55% 140,271 11.41%
경상남도 693,523 55.37% 288,654 23.04% 211,544 16.89%
제주도 79,668 83.80% 6,105 6.42% 6,659 7.00%
지역별 최다 득표자는 진한색으로, 3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후보는 연한색으로 배경을 처리하였다.
지역별 득표수

이승만 후보는 지역에 상관없이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여주었다. 지역별 표차는 거의 없으나,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인 영남호남 지역에서 이승만 후보의 득표율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승만의 득표율이 5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대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강원도에서는 이승만의 득표율이 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선거 이후[편집]

이승만이 연임에 성공, 대한민국의 제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고, 이후 4년동안 대통령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부로 휴전되었다.

주석[편집]

  1. ^ 링컨남북전쟁 도중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연임을 호소하며 한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