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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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소속의 가수에 대해서는 동해(가수)를, 강원도에 위치한 도시에 대해서는 동해시를 참조하십시오.

동해의 위치.

동해(한자: 東海)는 태평양 서부의 연해로서, 한반도일본 열도사할린 섬으로 둘러싸여진 바다이다. 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동해에 면해 있다. 지중해처럼 거의 완전히 닫혀있는 형태의 바다이기 때문에 조수간만의 차(밀물때와 썰물때의 높이차)가 거의 없다. 이처럼 고립된 바다인 동해는 독특한 동·식물상을 나타내며 다른 바다에 비해 염도도 낮게 유지된다. 태평양으로 통해 있는 몇 개의 좁은 해협들만이 동해의 유일한 통로이다. 동해는 단조로운 해안선을 가지며, 큰 섬이나 만/곶이 발달하지 않았다. 동해로 흘러드는 강은 거의 없으며 전체 물 교환량의 1% 내외만을 담당한다.

동해의 바닷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아 생물학적 생산성이 높다. 따라서, 어업은 이 지역에서 주요한 경제활동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은 1999년 1월 22일부터 발효된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한일 양국의 중간 구역에 중간수역을 설정한 바 있다. 중간수역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선박이 함께 어업활동을 할 수 있다. 일본 쪽에 가까이 있는 큰 어장인 대화퇴의 일부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킨 것이 한국 측에서는 성공이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되면서 법적으로 일본선박이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해도 되게 하여 또 다른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리와 지질[편집]

과거에는 일본과 한국이 육지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동해는 육지로 둘러싸인 바다였다. 일본이 형성된 것은 신생대마이오세 초기의 일이다. 이때 일본이 육지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육지와 일본 사이에는 깊은 틈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동해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일본 열도는 육지에서 더 멀리 이동하면서 동해는 더욱 확장되었다.

마이오세 초기(2300-1800만 년 전), 일본은 동아시아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플라이오세 중기(350-200만 년 전), 일본 열도와 동아시아 대륙으로 둘러싸인 동해의 모습

오늘날 동해는 북쪽으로 러시아 본토와 사할린, 서쪽으로 한반도, 동쪽과 남쪽으로 일본 홋카이도, 혼슈, 큐슈에 면해 있다. 대한해협을 비롯한 총 다섯 개의 해협이 동해와 그 바깥의 바다를 연결하고 있다. 모든 해협의 수심은 100m내외로 비교적 얕아 바닷물의 교환을 어렵게 한다.

동해의 면적은 약 97만 8000km2이며, 평균 수심은 1752m, 최대 수심은 3,742m에 이른다. 총 해안선의 길이는 7,600km인데 이 중 러시아측이 3,240km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북방향 길이는 2,255km이며 동서방향 길이는 1,070km이다. 세 개의 큰 해저 분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남동쪽의 야마토 분지, 북쪽의 일본 분지, 남서쪽의 울릉 분지가 그것이다. 일본분지는 동해에서 가장 깊은 곳이며, 울릉 분지는 세 분지 중에서 수심이 가장 얕다(수심 2300m미만). 일본 쪽의 대륙붕은 비교적 넓은 편이나 한국 쪽의 대륙붕은 평균 너비 30km로 아주 협소하다.

동해에는 큰 섬이 없다. 대한민국의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은 섬들은 일본 쪽(동쪽)에 있다. 동해상의 주요 섬으로는 모네론 섬, 레분 섬, 리시리 섬, 오시마 섬, 사도 섬, 오키노시마 섬, 울릉도, 러스키 섬 등이 있다. 동해의 해안선은 비교적 굴곡이 적어 큰 만이나 곶이 없다. 동해에 있는 주요 만으로는 러시아의 표토르대제 만, 포시예트 만, 북한의 동한만, 일본의 이시카리 만 등이 있다.

기후[편집]

동해의 기후는 높은 수온과 몬순을 특징으로 한다. 10월부터 3월 사이의 겨울철에는 강한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증발량이 증가한다. 이렇게 증발된 수증기는 일본의 서해안 지역과 산악지역에 폭설을 유발한다. 동해상에서는 수 차례의 쓰나미가 발생한 기록이 있다. 특히 1983년 발생한 오쿠시리 쓰나미과 1993년 발생한 아키타 쓰나미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한 바 있다. 가장 추운 1월과 2월의 기온은 북부에서 –20°C, 남부에서 5°C로 나타난다. 북부 일부지역에서는 4-5달 동안 바다가 언다. 봄철에는 이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운 해류를 형성한다.

여름에는 바람의 세기가 약화되며 방향도 정반대로 바뀐다(남동풍). 결과적으로 북태평양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아시아 본토로 유입된다. 가장 따뜻한 8월의 기온은 북부에서 15°C, 남부에서 25°C로 나타난다. 연간강수량은 북서부에서 310-500mm, 남동부에서 1,500-2,000mm로 나타난다.

동·식물[편집]

대게잡이와 오징어잡이로 유명한 동해 묵호항의 전경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항구이다.

동해의 바닷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아 해양생물들이 풍부하다. 동해에는 800종 이상의 해양식물과 3,500종 이상의 동물종이 서식하며 여기에는 900종의 갑각류, 1000종의 어류, 26종의 포유류가 포함되어 있다. 연안 지역은 수kg/m2의 생물량을 나타낸다. 동해의 주요 회유어로는 꽁치, 고등어, 정어리, 멸치, 도미, 청어, 오징어와 다양한 종의 연어송어 등이 있다. 동해의 주요 저서어로는 대구, 명태, 임연수어 등이 있다. 동해를 대표하는 포유동물로는 바다표범과 고래가 있으며, 동해를 대표하는 갑각동물로는 새우와 게가 있다. 동해의 입구가 되는 해협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동해에는 심해동물은 서식하지 않는다.

경제[편집]

예로부터 어업은 동해에서 주요한 경제적 활동이 되어왔다. 어업은 주로 대륙붕에서 이루어졌으며 전통적으로 청어, 정어리, 참다랑어가 가장 중요한 어족자원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들 물고기종들은 개체수가 급감하였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청어로 만들던 과메기를 지금은 꽁치로 만드는 등 어업활동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오징어는 대부분 바다 중앙부에서 잡히며 연어는 북부와 서남부 해안 근처에서 잡힌다. , 미역 등의 해조류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동해의 풍부한 어족자원은 일본이 한국의 독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일본 북부와 사할린 섬 인근에서는 천연가스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동해의 해상물동량은 비교적 뜸한 편인데, 이는 동해를 둘러싼 4개국들의 관계가 다소 소원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주요 항구는 대부분 동해가 아닌 태평양쪽에 위치하며, 니가타, 쓰루타, 마이즈루 정도가 동해상의 주요 항구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쪽에서는 부산, 울산, 포항 등이 동해 남부에 위치하는데, 이들 항구에서도 동해상의 다른 항구와의 교역은 뜸하다. 러시아의 주된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내륙 화물을 주로 담당하는 반면 나홋카보스토치니는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 교역을 주로 담당한다. 북한의 주된 항구로는 원산, 함흥, 청진이 있다.

동해안의 가볼만한 곳[편집]

동해안에는 해수욕장이 많이 위치하여 여름철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다음은 동해안의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북쪽부터 남쪽 순으로 차례대로 정렬한 것이다.

지역 주요 관광지
강원도 고성군 대한민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북한땅이 훤히 보인다.), 화진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속초시 아름다운 석호영랑호청초호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2005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복원된 낙산사, 하조대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경포대, 전 세계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이 있는 철도역으로 기네스 북에 올라있는 정동진역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대게활어회로 유명한 묵호항, 추암촛대바위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해변가를 따라 난 기찻길을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릴 수 있는 삼척레일바이크
경상북도 울진군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절경인 망양정월송정, 망상해수욕장
영덕군 대진해수욕장, 영해해수욕장, 영덕 대게의 성지인 강구항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한반도호랑이 모양으로 봤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인 호미곶
경주시 대본해수욕장, 바다에 위치한 왕릉(!)인 문무대왕릉(죽어서라도 왜구의 침입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울산광역시 고래잡이는 금지되었지만, 지금도 어쩌다 한 번씩 고래가 그물에 걸린다는 장생포, 장생포 고래박물관
부산광역시 해동용궁사, 광안리해수욕장,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대의 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

이름 분쟁[편집]

동해의 명칭을 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의 대립이 있다. 일본에서는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Sea of Japan이 공식 명칭으로 채택되면서 대부분의 세계지도에는 Sea of Japan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일본해라는 명칭은 한국이 국권을 상실한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이름이며, 역사적으로는 동해라는 명칭이 줄곧 사용되어 왔으므로 동해(East sea)를 단독표기하거나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