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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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禪雲寺

선운사 경내
종파 조계종
건립년대 577년
창건자 검단
문화재 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 보물 제280호(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 보물 290호(대웅전), 보물 제803호(참당암 대웅전), 보물 제1200호(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1752호(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보물 제2031호(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
국가 태극기.png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북도 고창군 도솔산(선운산)

선운사(한자: 禪雲寺)는 전라북도 고창군 도솔산(선운산) 기슭에 있는 이다.

역사[편집]

백제 위덕왕 재위 시절인 577년에 검단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창건 설화에 따르면, 선운사 인근 지역에는 원래 도적들이 들끓었다고 한다. 검단 스님은 이 사람들에게 바다로부터 소금을 얻는 법을 가르쳐서 도적질하지 않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마을 주민들은 검단 스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구운 소금을 보은염(報恩鹽)이라 부르며 절에 공양했는데, 이 풍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특징[편집]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24교구 본사로서, 김제시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 지역의 중심 사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7개의 보물을 가지고 있는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하지만, 선운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백꽃 군락지[편집]

선운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동백꽃으로, 선운사 주변에는 국내 최대의 동백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선운사 대웅전 뒤편으로는 수령이 500년에 달하는 고목 동백나무가 수천 그루나 둘러서 있어서 커다란 을 형성하고 있다. 이 동백꽃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마다 이 되면 붉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룬다.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편집]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도솔암을 대표하는 문화재로서, 바위 절벽에 새겨진 앉은 형상의 부처 석상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 시대에 유행한 거대한 마애불 석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석상의 명치 부분에는 감실이 있는데, 감실에는 검단 스님의 비결이 있어서 그것을 꺼내면 한양이 망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1892년 2월, 이 전설을 알고 있던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이 이것을 실제로 꺼내서 가져갔다. 그리고 손화중이 비기를 가졌다는 소문을 들은 수많은 농민이 동학농민군으로 참여하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