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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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來蘇寺

내소사 대웅보전
종파 조계종
건립년대 633년
창건자 혜구두타
문화재 보물 제277호(동종), 보물 제278호(백지묵서묘법연화경), 보물 제291호(대웅보전), 보물 제1268호(영산회괘불탱)
국가 태극기.png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능가산)

내소사(한자: 來蘇寺)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능가산) 기슭에 있는 이다.

특징[편집]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백제의 스님인 혜구두타가 소래사(蘇來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백제 사찰이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이 불타 없어졌다. 내소사의 중심불전인 내소사 대웅보전조선 중기인 인조 11년(1633년)에 세워진 것이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서,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내소사에는 보물 제277호로 지정된 동종, 보물 278호로 지정된 백지묵서묘법연화경, 보물 1268호로 지정된 영산회괘불탱 등의 문화재들이 있다.

내소사 일주문부터 천왕문 사이 약 500m의 거리에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이 펼쳐져 있다. 수령이 100년이 넘는 전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이 길은 가벼운 산책길로 손색없어서 내소사로의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 길은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길이기도 하다.

문화재[편집]

대웅보전의 꽃창살

내소사 대웅보전[편집]

내소사 대웅보전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291호로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지붕은 조선 중기에 유행하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을 받치는 공포 구조가 기둥 사이에도 설치된 다포양식을 하고 있어 매우 화려하다. 대웅보전 건물 자체가 높은 기단 위에 있기도 하고, 지붕이 높이 설치되어 있어 뒤쪽의 높은 산봉우리의 선들과 잘 어우러진다. 계단 아래에서 내소사 대웅보전을 올려다보면 지붕이 마치 날개를 펴고 날아갈 듯한 인상을 받는다.

대웅보전의 화려한 꽃무늬 창살은 내소사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꽃무늬 창살은 창살을 이루는 대를 서로 교차하는 형태로 정교하게 끼워 맞춰서 만든 것이다.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이 창살에서 조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내소사 동종[편집]

내소사 동종은 고려 말인 1222년에 만들어진 구리 종으로서,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이 종은 인근의 청림사에 있던 종이었는데, 이 절이 문을 닫으면서 땅속에 버려져 있던 종을 1850년에 발견해서 내소사로 옮겨온 것이다.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삼존불, 연꽃모양 등이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고려의 동종 양식이 잘 나타나 있는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