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13년에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였다.

2013년2012년2014년 사이에 있는 해이다.

정치[편집]

박근혜 정부 출범[편집]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2월 25일 취임하였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장관 후보자들이 갖가지 추문을 받으며 잇따라 낙마하였고, 특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청문회에서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 측면에서는 말썽이 많았지만,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원칙에 따라 접근한 대북정책을 펼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년 동안 50~65% 내외의 안정된 지지율을 유지하였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파문[편집]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던 중 호텔방에서 여자 인턴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이 사건은 2013년 세계 8대 굴욕사건으로도 선정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크게 훼손시켰다. 사건 이전에도 윤창중은 언론인으로서 여러 노골적인 발언들을 한 점이 논란이 되어왔는데,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윤창중을 대변인으로 내정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가해졌다. 결국 윤창중 대변인은 경질되었다.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편집]

사건의 발단은 2012년 12월 11일, 한 국정원 여직원이 오늘의 유머 등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를 깎아내리는 댓글을 다는 등 대선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선관위 직원과 함께 해당 여직원의 집으로 출동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당시 여직원은 출동한 경찰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였다. 결국 2박 3일간의 대치 끝에 경찰은 겨우 여직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압수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에 벌어졌다. 국정원 직원이 경찰이 자신을 2박 3일 동안 감금하였다고 발언하면서부터 이 사건은 졸지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아닌 경찰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초점이 바뀌어 버렸다. 박근혜 후보도 대선 토론에서 이 사건을 경찰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묘사하며 언급하였다. 게다가 대선 2일 전, 경찰에서는 갑작스레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는 내용의 수사 중간발표를 해버렸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추가조사 결과 국정원 측에서 대량으로 대선 관련 트윗을 살포하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댓글을 달고 추천/반대 버튼을 누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민주당 등 진보주의 세력 측에서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므로 부정선거이며, 따라서 불법적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경제[편집]

창조경제[편집]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하여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는 만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다소 모호하기는 하나, 일단은 IT산업을 우선시하고, 벤처기업이 블루오션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겠다는 내용 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아 일각에서는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비판도 나왔다. 201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토머스 서전트 서울대 교수는 창조경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Bullshit(헛소리)라는 평을 내린 바 있다.

갑의 횡포 논란[편집]

2013년에는 갑(甲)의 횡포가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는 사회적 강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갑)이 약자(을)에 대해 횡포를 부리는 것을 의미한다. 4월 15일, 한 포스코 임원이 비행기 내에서 ‘라면이 맛이 없다’는 이유로 스튜디어스를 폭행한 사건이 화두가 되면서 부터 나오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곧이어 남양유업 본사에서 대리점주에게 물건을 강매하고,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하며 협박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의 횡포 논란은 절정에 달했다. 이후 남양유업의 횡포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남양유업 불매운동도 전개되었다. 이러한 갑의 횡포들은 사실 그 이전에도 관행처럼 존재해온 것이나,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은 것이라는 평이다.

가계부채 1000조 육박[편집]

사회[편집]

철도노조 파업[편집]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에 수서발 KTX의 경영권을 넘겨주는 것은 철도민영화를 시도하려는 음모라며 반발, 12월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였다. 반면 코레일과 정부 측에서는 코레일 자회사 설립은 철도민영화가 절대 아니며 경쟁체제 도입으로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였다.

북한 장성택 처형[편집]

12월 12일, 북한의 2인자이자,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되었다. 이는 김정은 유일 영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장성택의 측근들이 숙청을 피해 망명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는 등, 남북관계에도 긴장이 가해졌다.

대규모 원전비리 사태[편집]

원자력발전소 부품 납품과정 중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부품들이 시험성적서가 조작되어 한국수력원자로에 납품되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부품 제조업체인 JS전선, 검증기관인 새한타이피,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까지 모두 가담한 대규모 비리 사태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로 인해 해당 부품을 사용하고 있던 원자력 발전소들이 가동을 중지하였으며 이는 국가적인 전력부족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문화[편집]

일베 신드롬[편집]

일베저장소는 2013년 대한민국의 인터넷 판도를 뒤흔들어 놨다. 2010년 개설되어 그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는 급성장하여 2013년 현재 국내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등극하였다. 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대부분 좌익을 표방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베는 스스로 애국보수를 자처하며 다른 사이트와는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일베는 특정 인물에 대해 심한 욕설을 하고 일부 여자 연예인들에게 성적 모독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많은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광주민주화운동폭동으로 깎아내리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심각한 지역비하발언 및 고인모독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도 물의를 빚었다. 그 결과 일베는 인터넷상에서 ‘사회적 패배자들이 모여 일탈을 저지르는 쓰레기 사이트’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만연한 일베 혐오증 탓에 일반인이 억울하게 일베충으로 매도되어 욕을 먹는 등의 사건도 잇따랐다.

돌아온 일밤[편집]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의 TV 시청률 판도가 달라졌다. 2013년 이전까지는 KBS1박 2일, SBS런닝맨이 일요일 저녁 시청률을 책임졌고, MBC의 장수 프로그램 일밤은 그 사이에 끼어 온갖 새로운 방송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 동안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은 달랐다. 2013년 1월 6일 첫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으로 어린아이 특유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 그리고 부자간의 정을 잘 포착해 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중 윤후가 맛있게 먹은 짜파구리는 대히트를 치며 윤후를 라면 CF스타로 만들기도 하였다. ‘아빠! 어디가’ 팀은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4월 14일 첫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리얼한 군대의 모습을 잘 살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고된 훈련 속에서 피어나는 사나이들 간의 뜨거운 전우애를 잘 포착했다는 평이다.

류현진 메이저리그 진출[편집]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로 이적한 ‘괴물 투수’ 류현진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류현진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였다. 내셔널리그 3차전에서 7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