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펜의 기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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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쾨펜의 기후구분은 월별 평균기온과 강수량을 기준으로 하는 기후구분법이다. 쾨펜의 기후구분은 전 세계의 기후를 크게 A~E의 다섯 종류로 분류한다. A는 열대기후를, B는 건조기후를, C는 온대기후를, D는 냉대기후를, E는 한대기후를 나타낸다. 이 다섯 주요 분류는 다음과 같이 더 세분화된다.
누리위키가 탄생한 대한민국은 쾨펜의 기후 구분 상 C(온대 기후)와 D(냉대 기후)에 속한다.
대략적 정의[편집]
- 열대기후(A) : 월 평균 기온이 1년 365일 내내 영상 18도°C 이상을 기록하는 기후로, 가장 더운 기후. 가장 추운 달도 영상 18 °C를 넘겨 사실상 겨울이 없고 여름만 존재하는 기후이다. 위도 상으로는 적도 부근에서 나타난다. 인구 수로는 온대 다음으로 많으며,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 국가 인구 상위권에 속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내에서 인구 1억이 넘는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이 속해있다.
- 건조기후(B) :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18℃ 이하 10℃ 이상의 기후대. 대략 10 ~ 30도 부근의 중저위도 지역에서 나타나며, 연평균 강수량이 250mm~500mm로 상당히 적다. 날씨가 건조한 고로 낮에는 폭염, 밤에는 한파가 찾아오는 등 일교차가 극단적이고, 작물의 생장이 어렵다.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나타난다.
- 온대기후(C) : 30 ~ 45도 사이의 위도에서 나타나는 기후대.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3℃ 이상 18℃ 이하,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10℃ 이상을 정의한다. 사계가 뚜렷하여 눈과 비가 동시에 내리고 과도한 한파나 폭염이 잘 없이 적당히 춥고 적당히 더우며, 강수량도 준수하게 내리는, 살아가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이다. 한반도 남부 지방과 제주도가 이 기후대에 속해 있다.
- 냉대기후(D) :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0℃ 미만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10℃ 이상으로 정의한다. 45 ~ 65도 사이의 위도에서 주로 나타나는 기후대. 온대 기후보다 평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일조량이 적다. 그런 만큼 인구 수는 온대나 열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며, 인구밀도도 낮다.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중부 지방 역시 이 기후대에 속해있는데, 시베리아 편서풍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위도에 비하면 추운 날씨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인 야쿠츠크 역시 냉대 기후대에 속해있는데, 이쪽은 겨울 평균 기온 영하 36.9℃를 자랑할 정도.다만 여름에는 영상 10℃ 이상으로 비교적 온난한 편이라서 연교차가 상당히 크다.
- 한대기후(E) :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대. 다른 말로 극기후라고도 하는데, 이는 남극과 북극 모두 한대기후대에 속해있다. 위도 66도를 넘어가면 북대서양 난류의; 영향을 받는 북유럽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대 기후에 속해있다.분류상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10℃이하로 정의한다. 즉, 가장 따뜻한 달에도 영하에 가까운 날씨를 보여주며, 겨울이 지나도 날씨가 추운 편. 대륙에는 영구 동토층이, 바다에는 빙하가 존재한다. 너무 추워서 인구가 가장 적은 기후대이다. 작물이 생육하기가 어려워, 대규모 인구 부양의 근간이 되는 농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 이외에도 여름에는 하루종일 해가 떠있는 백야 현상이,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극야 상이 나타난다.
- 고산기후(H) : 새로이 정립된 기후 개념. 해발 고도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나타나는 기후대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산소 농도가 낮아진다. 기후 구분 중 유일하에 위도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다. 히말라야 산맥, 알프스 산맥, 안데스 산맥등 세계 굴지의 고지대들 에서 나타나는 기후이다.
세부적 정의[편집]
- 열대우림기후(Af) : 연간강수량이 아주 많고, 1년 내내 후덥지근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간강수량은 2000mm이상, 월별 평균기온은 18℃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적도가 지나는 지역에서 나타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콩고민주공화국 중부 등이 해당한다.
- 열대몬순기후(Am) : 연중 덥고 연간강수량이 많지만, 열대우림기후와 달리 계절풍의 영향으로 우기와 건기가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필리핀, 태국, 아마존 등이 해당한다. 열대계절풍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열대사바나기후(Aw) : 연중 덥고 연간강수량이 많지만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뚜렷하여 건기 지역으로 가장 건조한 달의 평균 강수량이 25mm~60mm 사이이다. 베트남 남부(호치민),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동부(캘커타), 중부 아프리카, 브라질 중부(브라질리아), 카리브해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등이 해당한다.
- 스텝기후(BS) : 작은 관목이나 덤불 정도만 있는 건조한 초지로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반건조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막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의 주변에 나타난다. 아프리카의 사헬지대도 여기에 속한다.
- 사막기후(BW) : 연간강수량이 극단적으로 적은 기후이다. 연교차와 일교차가 매우 크다.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 지중해성기후(Cs) : 지중해 연안에서 나타나는 기후 특성과 비슷한 기후를 의미한다. 지중해 연안, 미국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퍼스)와 남부(멜버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부(케이프타운), 칠레 중부 등이 해당한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지만 겨울은 시원하고 습윤하다는 특징이 있다.
- 아열대습윤기후(Cfa/Cwa) : 우리나라의 남해안지역 (부산)이 속하는 기후대로서, 연중 온화하고 꾸준한 강수량을 나타내며 겨울에는 비(또는 눈)가 내리고 여름에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주로 위도 20°~40°사이 대륙의 동쪽 연안에 나타난다. 미국 남동부(뉴올리언스), 아르헨티나 동부(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남부(리우데자네이루), 일본 남부(도쿄), 중국 남동부(상하이),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시드니) 등이 해당한다. 흔히 아열대 습윤기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 서안해양성기후(Cfb/Cwb/Cfc/Cwc) : 중위도 지역의 대륙 서쪽 연안에서 나타나는 기후대로서, 연중 강수량이 많지 않지만 꾸준하며, 연중 서늘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뉴질랜드,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 걸친 지역 등이 해당한다.
- 습윤대륙성기후(Dfa/Dwa/Dfb/Dwb/Dsa/Dsb) : 우리나라의 중북부지역(서울, 평양)이 속하는 기후대로서 연교차가 커서 여름에는 [습도가 높으면서] 덥고 겨울에는 [무진장] 춥다. 강수량은 고른 편이나 지역에 따라 겨울에 가문 곳도 있고 반대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도 있다. 일본 중북부(삿포로), 중국 동북부(하얼빈), 동유럽, 러시아 동부(모스크바) 등이 해당한다.
- 아북극기후(Dfc/Dwc/Dfd/Dwd/Dsc/Dsd) : 겨울이 무진장 춥고 길며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시베리아,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등이 해당한다. 아한대기후라 부르기도 한다.
- 한대기후(ET/EF) : 툰드라 또는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대이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 및 캐나다 최북부, 남극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