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한자: 慶州驛)은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에 있는 경부고속선의 고속철도역이다.
현황과 역사
지역주민들의 요구로 뒤늦게 추가된 울산역, 오송역, 김천(구미)역 등과 달리 당초 경부고속선 건설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역이다. 경주시의 인구는 25만 명으로 KTX 정차역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지만, 경주는 신라의 천년 수도로서 많은 관광수요가 예측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역 건설이 계획된 것이다. 울산공항이 있는 울산이나 포항공항이 있는 포항과 달리 인근에 공항이 없어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없다는 점도 역 건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존선을 이용하면 동대구역에서 (구)경주역까지 1시간 10분(무궁화호 기준)이나 걸렸으나 경부고속선 경주역의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17분(KTX 기준)으로 단축되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는 KTX로 2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렇게 철도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기차를 타고 경주에 여행 오는 승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역 건물
근래에 건설된 다른 철도역들처럼 역 전면이 유리로 도배된 유리궁전이지만, 지붕을 한옥의 기와모양으로 만드는 등 경주의 역사성을 표현한 부분이 돋보인다.
연계 교통
경주역은 경주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허허벌판에 있다. 경주역에서 경주 시내까지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그에 비교하여 연계 버스가 부족하여 역이용에 불편함이 있다. 그렇다고 택시를 타면 읍/면 할증제도 때문에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경주시내 까지 대략 1만 5천 원 정도의 택시요금은 각오해야 한다. 이 때문에 경주역 앞에서는 택시기사들의 호객 행위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저 가격을 생각해보고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예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 다니는 방법도 추천된다.
승강장
경주역 3번 승강장으로
KTX가 진입하고 있다.
↑동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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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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