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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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면 포장지

스낵면오뚜기에서 1992년에 출시한 쇠고기맛 라면이다.

역사[편집]

스낵면은 밥을 말아먹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스낵면의 출시일은 1992년 6월 30일로, 오뚜기의 라면 제품군 가운데 진라면과 함께 가장 오래된 라면이자 오뚜기를 대표하는 효자상품이다. 원래 스낵면은 기본맛, 쇠고기맛, 김치맛 등 여러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그러나 기본맛과 김치맛은 단종되었고 현재의 스낵면은 쇠고기맛의 명맥을 이은 것이다. 현재 스낵면은 단 한 종류로만 판매되고 있으며, 쇠고기맛이라는 표기 문구는 없다.

스낵면은 2006년 5월, KBS의 예능프로그램 <스펀지>에서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소개되면서 제품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이 방송에 등장한 여러 전문가들은 스낵면의 맛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과 잘 어울린다고 평가하였다. 이 방송이 화제를 모으면서, 스낵면의 광고 포인트가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바뀌었다. 광고 문구로도 활용되었고, 지금까지도 라면 포장지에 이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특징[편집]

스낵면은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짧은 조리시간[편집]

라면을 끓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2분으로 짧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라면의 조리 시간이 4~5분가량임을 고려하면, 조리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인 셈이다. 면발이 얇아서 그만큼 면이 익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것이다. 출시 초기부터 빨리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홍보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스낵면을 고집하는 마니아층도 있다.

반대로 조리를 너무 오래 하면 면발이 붇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소한 내용물[편집]

사각형의 면과 일체형 분말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일체형 스프에는 다량의 다시마가 있으며, 소량의 당근도 포함되어 있다. 라면 1봉지의 중량이 108g 정도로, 일반 라면과 비교해서 양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1봉지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전제로 라면을 만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밥을 말아 먹지 않는다면, 이름 그대로 스낵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편집]

맛은 깔끔하고 맵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국물의 색깔이 다른 라면처럼 탁하지 않고 맑아서 한눈에 보아도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수 가락처럼 얇은 면발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서, 스낵면 특유의 시원한 국물맛과 잘 어우러진다. 얇은 면발 덕분에 뽀글이로도 만들기 좋고, 아예 생라면으로 부숴 먹어도 좋다. 이 점에 착안하여, 2019년에는 아예 뿌셔뿌셔 스낵면 맛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얇고 국물이 잘 스며드는 면발은 떡볶이부대찌개 등의 사리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건더기로 다시마가 많이 들어 있어서 국물맛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덕분에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달걀을 풀어 먹는 것은 스낵면 특유의 맑은 국물을 해치므로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김치와의 궁합은 매우 좋다.

광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