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짜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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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로니 포장지

짜짜로니삼양식품에서 1985년에 출시한 짜장라면이다.

특징[편집]

짜짜로니의 구성품
조리된 짜짜로니

짜장라면계의 2인자이다. 판매량으로 넘사벽급인 농심 짜파게티에 밀려 만년 2등 신세를 지고 있으나 짜파게티와는 다른 특별한 매력으로 장수하고 있는 제품이다. 정통 볶음짜장을 지향하고 있으며 액상 형태의 볶음짜장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소스가 뭉치는 현상 없이 잘 비벼진다는 장점이 있다. 볶음짜장소스는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춘장 형태이다. 그래서 짜짜로니는 짜파게티보다 좀 더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 맛에 더 가깝다.

구성[편집]

사각형 과 액상스프, 건더기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건더기 스프는 콩고기, 양배추, 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짜파게티와 비슷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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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맛 액상스프 덕분에 진짜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짜장면 맛이 난다. 짜파게티에 비해 달고 짜며 춘장향이 많이 난다. 센 불에 볶은 향도 살짝 난다.

계란후라이를 올려 먹어도 좋고, 특히 김치랑은 단짝 궁합을 자랑한다.

좀 더 중국집스러운 맛을 내고 싶다면 채소와 돼지고기를 볶아 넣으면 된다. 반면, 짜파게티는 라면에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절대로 중국집 짜장면 맛은 나지 않는다.

역사[편집]

1984년에 농심에서 짜파게티를 출시하여 대박을 터뜨리자, 이를 따라하여 삼양식품에서 이듬해인 1985년에 짜짜로니를 출시하였다. 짜파게티가 짜장면+스파게티의 합성어라면, 짜짜로니는 짜장면+마카로니의 합성어이다. 짜짜로니의 시작은 이처럼 짜파게티의 카피캣이었으나, 가루스프 대신 액상스프를 채택하는 등 변화를 거듭한 끝에 짜파게티와는 다른 독보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수많은 짜장라면이 출시와 단종을 반복하는 와중에 짜짜로니는 수십 년 동안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짜장라면으로 굳건히 버텨왔다.

2021년 9월에는 맛과 조리법, 패키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였다. 가장 큰 차이점은 조리법의 변화였다. 액상소스를 익힌 면에 넣고 센 불에 1분 30초 이상 볶는 기존의 조리법이 사라지고 액상소스를 넣고 그냥 비비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새로 바뀐 패키지에는 이를 강조하려는 듯, ‘비비기만 해’라는 문구를 넣었다.[1] 원래 볶는 조리방법은 짜짜로니의 아이덴티티였으며, 이를 소재로 한 저주받은 걸작, 짜짜로니 라는 글이 인터넷에서 유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볶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지적이 계속됨에 따라서 삼양에서 고집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삼양의 설명에 따르면 볶지 않고 비비기만 해도 볶음짜장의 풍미가 나도록 액상스프를 바꾸었다고 한다.

광고[편집]

짜파게티가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를 광고 문구로 내세울 때, 짜짜로니는 개그맨 이경규를 모델로 ‘짜짜로니는 자연스럽게~’를 광고 문구로 내세웠다.

주석[편집]

  1. ^ 삼양식품, '짜짜로니' 리뉴얼 출시 外, <뉴시스>, 2021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