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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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리뉴얼된 도시락 포장지
러시아에는 도시락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다.

팔도 도시락은 1986년 출시된 팔도컵라면 제품이다. 도시락처럼 용기가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가 낮고 밑면이 넓은 직사각형의 용기는 휴대가 간편하며, 야외나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라면을 먹을 때에도 엎질러질 위험이 적다. 대한민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러시아에서는 컵라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국민라면으로 통한다. 러시아에서는 기차 여행에 빠지지 않는 먹을거리로 손꼽히는데, 이는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추운 기후에서 사는 러시아 사람들한테 어필을 한 것도 있으며 다른 라면과는 달리 사각의 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방에 차곡차곡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이다.

2014년에 리뉴얼되면서 포장지의 주부 모델은 사라졌고, 플라스틱 뚜껑은 알루미늄 호일 뚜껑으로 바뀌었다. 포장지에 적혀 있던 ‘얼큰한 맛’이라는 문구는 ‘구수한 맛’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실제 맛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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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맛이 적고, 맑고 삼삼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일반 라면을 물로 씻어먹는 느낌이랄까. 출시 당시에는 '나들이 갈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모토로 생각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의도와는 다소 다르게, 진한 맛의 라면이 부담스러운 러시아인들에게 호평을 받은 이유가 되었다. 면발이 얇아 식감이 좋으면서도 면이 잘 불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고기 맛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러시아에서는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조리법이 인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