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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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삼양라면의 내용물(면,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삼양라면(三養라면)은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라면이다. 2020년 기준으로 삼양식품에서 생산하는 라면 중 불닭볶음면에 이어 판매량이 두 번째로 많으며, 전체 식품회사 중에서는 9번째로 판매량이 많다. 대한민국에서 제조된 최초의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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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출시 이후로 1980년대 이전까지 ‘국민라면’ 역할을 해온 만큼,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구수하고 무난한 맛을 자랑한다. 맛이 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햄 맛은 2000년대 들어 줄어들었다가 2014년 리뉴얼되면서 다시 강해졌다. 햄 맛이 줄어든 이유가 한 디씨 회원의 건의문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삼양식품 측에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햄 맛도 돌아오고 했으니, 용서해 주도록 하자.

면발은 다른 라면에 비해 약간 더 길고 가늘며, 식감은 부드럽다. 사각형의 면이 들어 있다. 건더기스프로는 말린 당근이 들어있다.

우지파동[편집]

우지파동은 1989년, ‘삼양라면을 공업용 우지(소기름)로 튀긴다’는 내용의 익명 투서가 검찰에 날아오면서부터 시작된 사건이다. 당시 삼양식품에서는 식품으로 사용하여도 전혀 문제가 없는 2~3등급의 우지를 사용하고 있어 결백을 주장했으나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로 인하여 국민 여론이 크게 악화하였다. 결국 성난 여론 속에 아무런 죄도 없는 삼양식품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3개월간의 영업정지령이 내려지는 등 파장이 크게 일었다. 8년간의 재판 끝에 무죄로 판명되기는 했지만, 회사의 이미지와 시장점유율은 이미 초토화된 후였다.

우지파동 직전의 라면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농심에서 짜파게티(1984년), 신라면(1986년) 등의 히트작들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양식품을 끌어내리고 막 1위로 등극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지파동은 삼양라면의 반격 여지를 없애버렸고, 결과적으로 농심이 독보적인 라면 시장점유율 1위 회사가 되는데 일조하였다. 그래서 우지파동을 농심 또는 정치권[…]의 음모라고 말하는 음모론자도 있지만… 이건 믿으면 상당히 골룸하다.

책임감 없는 언론보도가 무고한 희생자를 만든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라면?[편집]

2008년 광우뻥사태 당시 시위대는 삼양라면 구매운동을 벌였다.

진보 성향의 사람은 삼양라면을 먹고, 보수 성향의 사람은 농심 제품을 먹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광우뻥 사태가 진행중이던 2008년의 조중동 불매운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농심에서는 조선일보 측에 광고를 내고 있었는데, 조중동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때문에 농심 측에 광고를 중단하라고 압박하였다. 하지만 농심 상담원이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영원이 번창할 것이다’라고 답하면서 여론에 불이 붙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농심에서는 조중동 광고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이미 여론을 돌이키기에는 늦었다. 광우뻥 시위대는 농심 불매운동과 더불어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지 않던 삼양라면 구매운동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삼양라면을 근거 없이 찬양하는 행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삼양라면 먹고 배탈이 나았다든지, 설사가 나았다든지….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저는 라면을 먹으면, 속쓰림, 복통, 설사 등이 거의 항상 동반됬었습니다. 특히 신라면이나 너구리 먹고 나면 호흡도 불편했었습니다. 근데 이번기회에 삼양라면으로 바꾸고 위의 증상들이 현재까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거짓말 0%)”

한 오유인, 추천 79/반대 17

“나도 똥심라면 먹을때 배가 살살 아파오고 설사펌푸질을 해써 라면을 끊었어요...그런데 하두 삼양 맛있다고 해서 간짬뽕 하고 맛있는 삼양라면 두 종류를 먹었는데 배도 안아프고 설사도 안나 더라구요...거참”

다음 아고라

“삼양 맛있고 딴 라면보다 건강에도 조아요 마니 사랑합시다”

다음 아고라

이분들 최소 삼양라면 먹고 암 나으실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