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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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역2023.jpg
도원역 역사
도원역승강장2023.jpg
도원역 구내
로마자 역명 Dowon
한자 역명 桃源
소재지 태극기.png 인천광역시 동구
역 번호 159
운영 코레일 로고.png
노선 Seoul Metro Line 1.png
개역일 1994년 7월 11일

도원역(한자: 桃源驛)은 인천광역시 동구 창영동에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전철역이다.

특징[편집]

한국철도최초기공지비

인천역 구도심에 위치한 역으로, 역 자체는 비교적 최근인 1994년에 개역하였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어 한산한 역이다. 도원역이 위치한 지역은 주변보다 지형이 높은 언덕이어서 상대적으로 도원역 플랫폼은 땅 아래를 파고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도원역 플랫폼은 엄연히 지하가 아닌 지상승강장임에도 불구하고, 도원역 대합실에서 1층 내려간 곳에 있다.

도원역 1번 출구에서 150m정도 떨어진 곳에 한국철도최초기공지비가 있다. 이는 이 곳이 우리나라 최초로 철도 공사가 시작(1897년)된 곳이라는 의미로 세워진 비석이다. 경인선 철로 부설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뜻으로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후 일본제국의 방해로 경인선 철로 부설권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이후 1899년에 일본이 인천역-서울 노량진역 간 경인선 철로를 완공시켰다. 비석의 뒷편에는 경인선 부설에 얽힌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비석은 1999년에 한국 철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이다.

인근에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평소에는 한산한 도원역이 크게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012년에 완공되었으며, 이전에 이 위치에는 숭의종합경기장숭의야구장이 있었다.

우각동역[편집]

1899년 경인선 최초 개통시 같이 개역하였다가 1906년에 폐역된 우각동역이 도원역 근처에 있었다. 경인선 초창기의 선로는 현재보다 꽤나 구불구불했다. 현재의 도원역과 제물포역 사이의 철도 노선은 북쪽으로 심하게 꺾여 있었는데, 우각동역은 현재의 진로아파트와 석정로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우각동역은 선로 직선화를 하면서 1906년 폐역되었고, 1908년에는 선로까지 철거하면서 현재는 흔적을 찾기도 어렵게 되었다.

경인선에서 도원역은 1994년에 뒤늦게 개역한 역이나, 1897년에 한국 철도 최초의 기공식이 열렸던 우각동역의 위치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도원역 앞에 있는 한국철도최초기공지비가 이러한 의미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