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한자: 光州松汀驛)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철도역으로, 앞으로 광주역을 제치고 광주광역시의 중심역이 될 역이다. 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점으로서, 대부분의 경전선 무궁화호는 광주송정역을 시·종착역으로 한다. 호남선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의 필수 정차역이며 광주선으로 들어가는 무궁화호도 정차한다.
1913년 송정리역이라는 역명으로 개역하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역 당시만 해도 이 역 주변(송정리)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었고, 따라서 송정리역의 지위는 송정지역 주민들을 위한 역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광주시내가 서쪽으로 확장되어 송정리역 일대가 광주시내의 서부가 되었고, 따라서 광주송정역은 광주역과 더불어 광주를 대표하는 역으로 올라서게 된다. 2000년에는 원래 광주시내를 관통하던 경전선이 이설되면서 광주시내를 빙 둘러가게 되고, 이에 따라 광주시내 중앙부에 있던 광주역에 열차가 정차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자, 아예 광주역을 깔끔하게 없애버리고 송정리역을 광주의 유일한 중심역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 의견은 광주역 주변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결과적으로 도심지에 있어 접근성은 좋지만 열차가 드나들기 어려운 광주역과, 광주시내 서부에 있어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종류의 열차가 두루 정차하는 광주송정역이 미묘한 동거를 하는 꼴이 되었다. 그러나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2008년 개통하면서 광주송정역의 접근성이 대단히 좋아졌고, 또한 2015년 4월 개통한 호남고속철도의 주요역인 만큼, 광주송정역은 앞으로 광주역을 제치고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발맞추어, 2015년 2월에 상당한 규모의 선상역사로 증축되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광주송정역과 연결되어 있다. 역 앞에 송정떡갈비골목이 조성되어 있다.
같이 보기
주석
- ^ 광주송정역은 공식적으로 광주선에 포함되지는 않음. 광주선은 북송정삼각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광주송정역에 연결되어 있음
광주광역시 광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