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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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사천공항(한자: 泗川空港)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있는 공항이다. 진주시청에서 20km 남쪽에 떨어진 곳에 있어서 진주시에서의 접근이 편리하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사천시에 있지만 공항이용객은 대부분 진주시민 또는 진주(더 넓게는 서부경남)를 찾는 관광객이다. 그래서 사천공항은 진주공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간 16만 5천회의 항공기 운항과 101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320대가 주차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사천-김포 노선이 1주일에 14회, 사천-제주 노선이 1주일에 4회 운항되고 있다. 청사는 아담한 1층 규모이다. 버스터미널이나 시골역처럼 공항 게이트를 통과한 뒤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구조이다.

대한민국 공군이 소유하고 있는 군 공항이다.

역사[편집]

한국전쟁 당시부터 공군비행장으로 사용되어왔던 대한민국 공군의 기지이다. 1967년에 대한항공이 김포-사천 노선에 취항하면서 여객기 운항이 시작되었다.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여객청사 개축으로 인해 휴항하였으며 1975년에 대한항공이 재취항하였다. 1977년에는 사천-제주 노선이 새로 개설되어 대한항공이 취항하였다. 1992년에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사천 노선에 신규취항하였으며 1994년에 새로운 공항청사가 개청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0년ILS가 설치되었다.

몰락[편집]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김포-사천(진주) 노선은 높은 탑승률을 자랑하는 황금노선이었다. 이는 진주(사천) 지역의 교통이 타 지역에 비하여 특히 불편했기 때문이다. 철도를 타고 오든 자동차를 타고 오든 서울에서 진주 방면으로 바로 오는 고속도로나 철로가 없어서 부산/창원을 거쳐서 한참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1년에 대전통영간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에서 진주까지의 거리가 크게 단축되었고, 그에 따라 사천공항의 필요성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이용객수가 감소해왔으며, 2015년에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으로 인해 소폭 증가하였으나 앞으로는 남부내륙선 철도까지 들어올 예정이어서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 대한항공에서는 만성 적자노선인 김포-사천 노선을 폐지하기를 원하지만 지역 정치계 및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행기를 띄우고 있는 실정이다. 사천공항은 유달리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이 잦은 편인데, 이를 두고 항공사에서 적자를 줄이기 위해 조금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일부러 비행기를 결항시키는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연도별 이용객수[편집]

연도별 이용객수
이용객수 비고
1997 966,727
1998 764,670 IMF사태
1999 858,237
2000 880,492
2001 815,014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개통
2002 544,860
2003 518,115
2004 447,231
2005 315,952
2006 224,792
2007 214,214
2008 204,359
2009 187,969
2010 160,704 아시아나항공 김포-사천 노선 폐지
2011 143,483
2012 138,195 진주역 KTX 개통
2013 116,106
2014 124,792
2015 136,512
자료출처: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외부 링크[편집]